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2일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재청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하고 지금까지 수사 상황을 다시 점검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관련 내용을 언급했는데, 이미 두 차례 기각된 구속영장 청구를 보강수사를 통해 다시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법원이 우 전 수석의 혐의가 과연 죄가 되는지 다툴 여지가 있다고 본 데다, 이미 진행된 수사와 증거 수집 상황에 비춰 증거인멸 우려도 낮다고 판단하고 있어 상황을 뒤집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검찰은 내부 검토를 거쳐 영장 재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가운데 최종 방안을 결정할 전망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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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