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일본연구센터와 재단법인 여시재는 14일부터 이틀간 동서대 민석도서관 다목적 세미나실에서 동묵아 도시 간 협력을 모색하는 워크숍 ‘동북아 경제 협력의 모델로서 도시의 가능성’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광재 여시재 부원장 등 ‘도시 네트워크 연구팀’과 동서대 일본연구센터를 비롯한 도시 협력 연구자와 전문가, 관련 단체 실무 담당자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2006년부터 10년 동안 추진해온 도시 간 민간 협력회의인 ‘부산-후쿠오카 포럼’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인천-(중국)위해‘ 도시 협력 등의 현황을 공유하고 도시별 해결 과제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는 ‘부산-후쿠오카’ 포럼의 성과를 돌아보고 두 도시 간 광역 경제권 구상을 위한 지방과 중앙정부의 해결과제를 선별한다. 또 한·중 FTA 시범 도시인 ‘인천-위해’ 간 도시 협력 상황과 과제, 국가의 시대를 지나 도시가 이끌어갈 동북아의 지역 질서의 정치·경제적 의의를 그려보는 학술적 논의도 한다.
동서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동북아 국가들이 지역협력의 중요 행위자로서 도시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논의를 심화시킬 예정”이라 말했다. 여시재는 중앙정부 중심·국가 중심의 협력을 극복하고 동북아 경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주체로서 도시간 협력에 주목, 도시 네트워크 실천방안 연구를 진행해 왔다. 동서대 일본연구센터는 그간 부산 후쿠오카 포럼의 한국 사무국으로서 활동하면서 두 도시 간의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