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정의롭지 못한 강자에겐 호랑이의 날카로움으로"

스코필드 박사 47주기 기념식

정운찬(앞줄 왼쪽 세번째) 전 국무총리와 성낙인(〃〃 두번째) 서울대 총장이 12일 오전 서울대 수의과학대 스코필드홀에서 열린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 서거 47주기 추모기념식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정운찬(앞줄 왼쪽 세번째) 전 국무총리와 성낙인(〃〃 두번째) 서울대 총장이 12일 오전 서울대 수의과학대 스코필드홀에서 열린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 서거 47주기 추모기념식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운찬(앞줄 왼쪽 세번째) 전 국무총리와 성낙인(〃〃두번째) 서울대 총장이 12일 오전 서울대 수의과학대 스코필드홀에서 열린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 서거 47주기 추모 기념식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운찬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명예회장은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 박사 서거 47주기 추모 기념식에서 “스코필드 박사는 ‘정직하라’ ‘선한 어려운 사람에게는 비둘기의 자애로움으로, 정의롭지 못한 강한 사람에게는 호랑이의 날카로움으로 대하라’고 가르쳤다”고 전했다. 정 명예회장은 “스코필드 박사의 도움으로 학교에 다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을 세계에 알리고 독립 후에는 서울대 수의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한 ‘또 한 명의 민족대표’ 스코필드 박사의 47주기 추모 기념식이 12일 서울대 주최로 성낙인 서울대 총장과 학생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의과학대 스코필드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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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에서는 또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생과 서울 관악구 신림중학교 학생에게 스코필드장학금이 지급됐다.

기념식에 이어서는 김희준 광주과학기술원(GIST) 석좌교수가 ‘내가 만난 두 사람의 과학자: 리비트와 스코필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한편 스코필드 박사는 지난 1970년 4월12일 서거했으며 유언에 따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됐다.

이날 기념식 참석자들은 기념식에 앞서 스코필드 박사의 묘를 참배했다. /권홍우선임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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