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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트럼프에 "대북제재 진지하게 생각"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팜비치=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팜비치=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북제재 강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의향을 전달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대북제재가 효과를 거두고 있지 않다며 압력을 강화할 것을 요청하자 시 주석은 “모든 정세를 지켜보고 진지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한 뒤 앞으로 중국이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통화하면서 ”공은 중국에 있다“고 말해 중국의 제재 강화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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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국의 대응이 없으면 미국이 독자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방침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대북 정책과 관련해 ‘제제 이상’이라는 표현을 써 가며 군사적 선택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모든 것을 일본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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