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홍욱 관세청장이 검찰 소환 된다.
고영태씨(41)의 관세청 인사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천홍욱 관세청장(57)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14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은 천 청장을 소환한다고 알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정순신)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가 고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다. 전날 검찰은 고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현재 고씨는 지난 2015년 인천본부세관 소속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세관장 인사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에 대해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이 사무관이 자신과 가까운 김모씨의 인천본부세관장 승진을 청탁하고 고씨가 최씨를 통해 이를 성사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황상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에도 일부 드러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본부세관장으로 근무하던 김씨는 지난 해 1월, 1년여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편, 천 청장은 2013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관세청 차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5월 청장을 맡았다. 검찰은 천 청장을 상대로 고씨의 세관장 인사개입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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