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文-安 '상도동계 영입경쟁' 승자는 누구?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았다네요. 문 후보의 김 교수 영입은 PK(부산 경남) 지역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교수는 직답은 하지 않은 채 “지금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공교롭게도 상도동계 좌장인 김덕룡 사단법인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습니다.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수위를 다투는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영입경쟁에서 YS관련 인사들이 누구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노동개혁 등 구조개혁을 중단없이 추진하고 내수 및 수출 증대,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경제활력을 조기에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업무평가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나라의 생존과 번영, 국민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과제들은 정부의 교체와 관계없이 지속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네요. 불과 20 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관리하고 과도기간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지만 최근 공무원사회의 ‘복지 부동’ 사례 들을 보면 공허해 보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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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공격했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이번에 네덜란드의 악조 노벨과 호주의 광산업체를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공격에 나섰다고 합니다. 엘리엇은 악조 노벨이 자신들의 인수제안을 거절했다며 경영진을 쫓아내겠다고 작전을 벌인다는데요. 엘리엇은 투자기업의 주가가 흔들리면 공세를 취한다니 삼성전자가 그나마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제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스타 펀드 매니저라고 하더라도 시장을 이기기는 어렵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에서 시장 수익률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펀드 매니저가 종목을 선별해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 가운데 82.2%가 최근 15년 동안 벤치마크 지수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사람이 시장을 이길 수 없다면 주식 투자도 이젠 로봇에게 의존해야 하는 걸까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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