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北 태양절 도발할까...대비태세 돌입한 트럼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AP연합뉴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AP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감행할 우려가 고조되자 만반의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동향을 시시각각 보고받고 있으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급파해 한국과의 공조를 모색한다.

미국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 머물며 북한의 동향을 보고받으며 상황별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핵 관련 발언을 자제하면서 중국의 대북압박과 북한의 움직임 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중국이 북한을 적절히 다룰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다. 만약 중국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동맹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재차 밝히는 등 중국 역할 강화를 압박하고 있다. 다만 북한이 미국과 중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또 다른 도발에 나설 경우 강력한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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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 2인자인 펜스 부통령을 한국으로 급파해 북한의 도발억제에 나선다. 펜스 부통령은 16일부터 사흘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과 만나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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