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되자마자 1시간 만에 7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15일 오전 9시 과천에 위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이경희 한국국민당 후보와 김선동 민중연합 후보,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가 동시에 대선 후보 등록을 했다. 이들은 후보 등록 시작 전부터 대기하며 ‘1호 후보’가 되기 위해 서둘렀던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오전 9시 15분경 모습을 나타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당 관계자들 역시 등록 시작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었지만 안 후보가 늦는 바람에 순서가 네 번째로 밀렸다. 후보 등록을 마친 안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도 직접 후보 등록을 했다”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치고 돌아간 후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리인들이 잇따라 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했다.
이에 따라 19대 대선 후보 등록을 시작한지 1시간 만에 7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날 오후에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