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65세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노쇠’했다고 평가하며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비하가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된다.
국민의당은 15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2시간도 서 있지 못하는 노쇠한 문재인 후보가 정상적인 국정수행이 가능하겠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시간 버틸 체력도 없다니 전쟁나면 제일 먼저 총 들고 싸운다던 문 후보는 총을 들 수 있는가”라며 “히말라야 트래킹도 하고 왔다는데 숙소에서 잠만 자고 왔던 것인가”라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 건강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문제인데 문재인 후보는 괜찮겠는지 국민들의 염려가 크다”고 전했다.
문재인 후보는 올해 65세로 국민의당은 고령에 따른 후보 자질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재인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는 히말라야 트레킹이나 지난주 9시간 연속 언론사 연속 인터뷰 등 체력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문 후보가 직접 스탠딩이든 뭐든 상관없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65세밖에 안됐는데 노쇠하니 하는 주장을 하는 것은 특정 연령층에 대한 비하 발언밖에 안된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측은 “문재인 후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지 60대 이상 국민들의 비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공보단장은 “14일 있었던 KBS 토론을 위한 각 선거캠프 실무자들끼리 회의가 있었는데 문재인 후보 측 실무자가 이 ‘120분 토론을 하면 사회자 포함 여섯명이 평균 20분 정도만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며 “후보가 많아 형식상 스탠딩 토론이 어색할 수 있다고 실무자가 말한 것인데 다른 당 후보 측이 마치 문 후보의 건강과 연결짓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