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다시 부활한 ‘바비’…롯데百, 8년전 향수로 소비심리 자극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세계적인 미국의 완구업체 마텔사와 함께 ‘바비(BarbieTM)’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959년 포니테일의 헤어스타일과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의 수영복 모습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바비’는 올해로 출시 58주년을 맞이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개의 인형이 판매될 정도의 세계적인 캐릭터이다.

롯데백화점은 ‘바비’ 프로모션을 8년 만에 부활시키면서 백화점 매출이 호황기였던 시절로 돌아가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008년 세계 금융 경제 위기 이후 2009년부터 2011년까지의 백화점 업계는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2009년은 롯데백화점 1년 매출 신장률이 10%를 넘긴 마지막 해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마텔사와 함께 바비 프로모션을 부활시켰으며 대규모 전시회를 통해 바비의 역사를 소개하고 컬래버레이션 상품 및 전점 바비 디자인도 새롭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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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백화점 33개 점포의 다지인을 ‘바비’ 테마로 장식한다. 남성·여성패션 매장의 마네킹을 바비 장식으로 꾸밀 계획이며 여성 브랜드 중 듀엘, 린, 럭키슈에뜨 에서는 인기 상품을 미니어쳐로 만들어 바비인형에 입혀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과 광복점 갤러리에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바비 더 아이콘(BARBIE THE ICON)’ 전시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시대의 바비들을 소개한다. 1959년에 제작된 최초의 바비를 선보이며 세계 5대 바비 컬렉터가 소장하는 빈티지 바비들, 그리고 크리스챤 디올, 베르사체, 코치 등과 협업해 만든 명품 바비들도 준비했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바비 프로모션을 처음 선보인 2009년은 백화점 업계의 매출이 호황기였던 시절이며 그 시절의 향수를 다시 느끼기 위해 8년 만에 다시 한 번 바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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