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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불확실성 해소에 2,140선 회복

기관 2,678억원 매수해 상승 이끌어

코스피가 17일 2,140선을 회복했다. 미국이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으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이 지수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88포인트(0.51%) 오른 2,145.76에 마감했다. 장 초반 2,15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조정을 거듭하며 2,140선 중반에 장을 마쳤다.

미국 재무부는 15일 환율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10월과 마찬가지로 한국에 대해 ‘환율관찰국’ 지위를 유지했다. 여기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로 대북 리스크 우려가 잦아든 것이 코스피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지수 상승은 기관이 이끌었다. 3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이날 기관은 2,67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17억원, 1147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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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전날보다 2만 3,000원(1.09%) 내린 207만 8,000원에 마감했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000660)와 NAVER는 하락했고, 현대차(005380)와 한국전력은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68%), 의료정밀(2.35%), 금융업(2.17%), 증권(1.70%), 화학(1.69%), 유통업(1.37%), 운수창고(1.31%), 종이·목재(1.06%), 의약품(1.02%) 등 대부분이 강세였다. 전기·전자(-0.86%), 철강·금속(-0.09%), 통신업(-0.07%) 등 3개 업종만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23포인트(1.82%) 오른 629.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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