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연중기획 Safe Korea] ‘노란 삼각형은 경고, 적색 원은 금지’ 안전표지판 표준화

[연중기획 Safe Korea] ‘노란 삼각형은 경고, 적색 원은 금지’ 안전표지판 표준화

차량추락주의(현행과 개선안)차량추락주의(현행과 개선안)




수영금지(현행과 개선안)수영금지(현행과 개선안)


지진옥외대피소(현행과 개선안)지진옥외대피소(현행과 개선안)


각종 위험구역에 설치되는 재난·안전표지판 디자인이 표준화된다. 국민안전처는 12종의 재난·안전표지판에 대해 국제표준(ISO)이나 한국산업규격(KS) 등 국내외 기준에 적합한 형태와 색상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표지판 색상은 △노란색은 경고 △녹색은 대피·구호 △적색은 금지 등을 의미하도록 표준화된다. 또 △노란색 삼각형 표지판은 주의와 경고 △적색 빗금이 그어진 원형 표지판은 금지 △적색 사각형 표지판은 긴급·고도위험 등을 뜻하는 식이다. 표지판 내용은 픽토그램(그림문자)을 활용해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이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모든 표지판의 핵심 내용은 영어로 병행 표기하고 픽토그램과 약도 등 배치 기준도 통일한다.


안전처는 표지판을 제작할 때 야간에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반사가 잘 되는 재질을 사용하고 주변 조명이 없는 지역에 설치하는 경우 조명시설을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설치되는 지진대피소 표지판은 우측 하단에 관리번호와 함께 관내 소방관서와 대피소의 위치 등을 적시해 비상상황에 협조체계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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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는 개선된 내용을 반영한 ‘재난·안전표지판 추진지침’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 이르면 4월부터 사업에 착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새 표지판은 여름철 풍수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 연안해역 위험구역, 물놀이 금지구역 등에 설치된다. 표지판 교체로 인해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새로 설치되는 표지판에 새 디자인을 적용한다.

정종제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국민 안전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에도 소외돼 있던 영역을 계속 발굴·개선해 생활 속 안전사고가 줄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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