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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골드만삭스 4.7% 급락에 다우도 약세

S&P 500지수 0.29% 하락 헬스케어업종 1% 넘게 떨어져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8일(현지시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급락하자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13.64포인트(0.55%) 하락한 20,523.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82포인트(0.29%) 낮은 2,342.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2포인트(0.12%) 밀린 5,849.4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세를 이어갔다. 개장 전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골드만삭스 등이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부문이 1% 넘게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금융, 산업, 소재 등이 내렸고 유틸리티와 통신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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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주가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시장 예상에는 미치지 못해 4.7% 하락했다. 트레이딩 수익이 시장 전망보다 낮았던 것이 실적 예상 하회의 주요한 배경이 됐다. 다우지수는 주가평균 방식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주가 수준이 높은 골드만삭스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2억6,000만달러를 기록하고 매출은 80억3,000만달러로 1년 전 63억4,000만달러보다 늘었다.

미국 최대 의료보험 회사인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는 1분기 매출과 순익이 모두 개선된 데다 실적 전망치도 높여 0.8% 올랐다. 유나이티드헬스는 1분기 매출이 487억2,000만달러로 9.4% 성장했다고 밝혔다. 순익도 21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억달러 가량 늘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지정학적 우려가 나타나며 시장이 단기적으로 이에 반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 움직임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라고 진단했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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