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미국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oubledown Interactive· DDI) 인수로 IP활용을 통해 약점을 극복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18일 미국 게임개발사 DDI를 8억2,560만달러(약 9,425억원)에 인터내셔널게임테크놀로지(IGT)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DDI는 2010년 게임 ‘더블다운카지노’로 소셜카지노 시장을 선점한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카지노 개발사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IGT의 지적재산권(IP) 활용을 통해 더블유게임즈가 약점을 메울 수 있게 됐고, 강점인 운영방식과 마케팅효율화를 더블다운에 이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더블유카지노의 성장보다 DDI의 매출회복, 이익구조 개선이 눈에 띄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일평균 이용자수(DAU) 확대에 따른 유저데이터 확보, 규모의 경제에 따른 마케팅비 효율성 개선 등으로 시너지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주력하고 있는 신규 슬롯게임들도 기존보다 성과가 확대되는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