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생긴 거스름돈을 동전으로 받지 않고 카드에 적립할 수 있게 된다. 동전없이 생활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한국은행은 20일부터 동전 사용 및 휴대에 따른 국민 불편을 줄이고 유통과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전국 1만1,300여개의 CU 편의점 매장에서 현금을 내고 생긴 잔돈은 한국스마트카드의 ‘T-머니’나 이비카드의 ‘캐시비’, 하나카드의 ‘하나머니’ 등에 적립할 수 있다. 세블일레븐의 경우 이비카드의 ‘캐시비’와 네이버의 ‘네이버페이포인트’에 잔돈을 쌓을 수 있다. 전국 2,000여개의 위드미 매장과 이마트에서 물건을 산 뒤 생긴 동전은 ‘SSG머니’에 넣으면 된다. 롯데마트는 ‘L.포인트’로 가능하다. 다음달부터는 CU 매장에서 ‘신한FAN머니’가, 7월부터는 세븐일레븐에서 L.포인트로의 적립할 수 있다.
이렇게 쌓인 돈은 T-머니는 대중교통 이용시, 캐시비와 하나머니, L.포인트, SSG머니는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된다. 일정금액 이하는 편의점이나 고객센터, 본사 방문시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