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삼성전자, 단기조정 후 추가 상승 전망-KB

삼성전자(005930)가 주력 신제품인 갤럭시 S8의 붉은 액정 논란이 일고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추가 상승이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전자의 실적 상승 여력이 남아있기 때문에 주가는 단기 조정 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매수의견을 제시하고 목표 주가는 270만원으로 전망했다. 20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1만 4,000원에 마감했다.


최근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 갤럭시 S8의 붉은 액정이 문제 됐지만, 이는 단말기 하드웨어 보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설정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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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국내 갤럭시 S8의 개통 건수는 예약 판매분(100만대)의 50% 수준으로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며, 해외 판매가 시작되는 21일부터 판매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갤럭시 S8의 출하량을 역대 갤럭시 시리즈 최대 판매량(5,300만대) 수준에 근접한 4,600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2조 5,000억 원으로 예상되며 시장 컨센서스인 12조원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메모리반도체와 OLED 가격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갤럭시 S8의 판매증가로 모바일 분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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