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이 최악의 악수를 뒀다.
23일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FA컵 준결승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손흥민을 윙백으로 기용하는 선택을 선보였다,
6골로 FA컵에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를 윙백으로 기용하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
손흥민의 측면 공격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었지만,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손흥민은 68분 동안 경기템포에 적응하는데 실패하면서 결국 교체되고 말았다.
결국 첼시는 토트넘의 헐거운 수비라인을 공략해 4골이나 터뜨리며 4-2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최근 물오른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을 윙백으로 기용한 것은 '무모한 전술'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골 사냥에 실패하면서 아시아 선수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19골) 기록 경신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사진 = 골닷컴]
/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