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국전 참전용사, UN기념공원서 전우 넋 기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 영연방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가족 80명이 26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전우의 넋을 기린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등 정부 인사와 4개국 주한 대사를 비롯한 외교사절,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참전용사 행진, 의장대 입장, 영국 여왕 메시지 낭독, 복음낭독, 추도사, 진혼 나팔 및 묵념, 헌화 등으로 진행된다. 참전용사들은 전우들의 묘역에 헌화하고 참배한 뒤 유엔평화기념관을 방문해 6·25전쟁 때 라이프지 종군기자로 활약했던 더글러스 던컨의 사진 30점 기증식에 참석하고 당시의 활동상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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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참전용사 방한 사업은 1975년 민간단체에서 시작돼 2010년 6·25전쟁 60주년을 계기로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유일의 UN기념공원이 위치한 부산에서 열리는 참전용사 추모 행사는 자유와 평화에 대한 숭고한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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