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프랑스 대선, 르펜·마크롱 5월 7일 ‘결선투표’…유럽중앙은행 선제대응 태세 돌입

지난 23일 프랑스 대선 결선은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의 대결이 될 것이라 보인다.

23일(현지시각)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의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과 르펜은 1∼2%포인트의 근소한 격차로 각각 1·2위를 차지해 2주 뒤 치러지는 결선투표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마크롱은 해리스인터랙티브의 출구조사 결과 24%의 득표율로 1위로 결선에 나갈 것으로 예상했고, 르펜은 22%의 득표율로 2위로 예상됐다.

프랑스 대선, 다른 출구조사들에서도 마크롱·르펜이 1·2위권으로 집계되는 등 프랑스 언론들은 마크롱과 르펜의 결선 진출을 기정사실화했으며 마크롱과 르펜이 격돌하는 대선 결선투표는 5월 7일 열린다.


결선진출에 실패한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과 집권 사회당의 대선 후보 브누아 아몽 등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패배를 인정하고 마크롱 지지를 선언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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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랑스 대선을 둘러싼 불안감 속에 유럽중앙은행(ECB)이 프랑스 은행권에 대한 긴급 유동성 공급 등 선제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지난 23일 블룸버그는 ECB가 이날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이후 필요할 경우 이 나라 은행권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블룸버그 또 ECB 관리들이 프랑스 대선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에 대비해 은행권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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