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 ‘보안관’이 개봉 전 진행된 전국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부산, 대구, 전주, 광주, 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 ‘보안관’. 영화는 부산 기장을 무대로, 낭만이 넘실대는 바닷가 마을에서 벌어지는 정감과 웃음, 여유로운 로컬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한, ‘보안관’이라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소재를 활용해, 형사나 검사가 아닌 평범한 주민 ‘대호’가 정의감과 애향심 하나로 홀로 마약수사를 나서는 좌충우돌 스토리로 그간의 범죄수사극과는 다른 방향성을 제시한다.
여기에 ‘보안관’의 스토리를 꽉 채워내는 요소는 바로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에 있다. 오지랖 넓은 동네 보안관 ‘대호’ 이성민을 비롯, 조진웅, 김성균을 필두로, 김종수, 김혜은, 조우진, 임현성, 배정남까지. 각자의 색을 담은 로컬로 분한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빈틈 없이 꽉 채워진 재미를 선사해낸다.
이에 ‘보안관’은 개봉 전 진행된 시사회를 통해 평균 4점대의 만족도와 추천도를 유지하며,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이끌어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SNS를 통해 로컬의 정서를 체화시킨 배우들의 리얼한 사투리 연기에 대한 극찬을 쏟아내기도 했다.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자 개성적인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 이성민-조진웅-김성균의 연기파 캐스팅으로 새로운 재미를 기대하게 만드는 ‘보안관’은 5월 3일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