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치러질 프랑스 대선 결선에서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극우정당 국민전선(Front National)의 마린 르펜 후보에게 압승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 소프라 스테리아’와 ‘해리스 인터랙티브’는 두 사람의 결선 진출을 예상한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23일(현지시간)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입소스 조사에서는 오늘 당장 결선이 실시될 경우 마크롱을 찍겠다는 응답이 62%, 르펜을 밀겠다는 응답이 38%였다. 해리스 인터랙티브 조사에서는 마크롱이 64%, 르펜이 36%로 집계됐다.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 좌·우진영을 대표하는 기성 양대 정당(현재는 사회당과 공화당)이 결선투표 진출자를 내지 못한 것은 결선투표를 도입한 제5공화국 헌법 시행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