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대선 TV토론’ 수준에 네티즌들이 큰 실망감을 보였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19대 대선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외교·안보·대북정책 및 권력기관·정치개혁 방안을 놓고 깊이 있는 토론을 하기로 했으나 정작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 제시보다는 상대방 후보들에 대해 ‘인신공격’과 ‘네거티브’ ‘마타도어’ 전략만 펼쳤다.
대선 tv토론을 본 이에 네티즌들은 “5676****시간낭비. 국민의 시청권 침해” “kee1****토론에서조차 최소한의 룰도 지키지 않는 후보들” “woo*****정책도 없고 비전도 없는 대선 TV토론” “innno***토론의 본질이 사라진TV대선토론” “오**미국, 프랑스 대선 토론 보다가 정말 못 봐주겠다” “in***대선토론은 코빅 보다 더 코미디”같은 실망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지난 23일 진행된 대통령 후보 3차 TV토론(중앙선거방송토론위 주관 1차 토론)에 대해 “초딩수준의 토론이 되어버려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오늘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한 내용의 글을 올리고 “어제 대선후보 TV토론은 주제와는 달리 인신공격만 난무했다”고 이야기했다.
홍준표 후보는 3차 TV토론에서도 문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설전을 지켜보다 “이게 초등학교 감정싸움인지, 대통령 후보 토론인지 알 길이 없다”고 두 차례나 비난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