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서태지 리메이크 첫 주자

가수 서태지(45)의 데뷔 25주년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그룹 방탄소년단이 낙점됐다.

서태지컴퍼니는 24일 “서태지의 명곡들을 후배들이 리메이크하는 ‘25’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방탄소년단의 참여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25’ 프로젝트는 서태지와 후배들의 음악적 연결 고리를 만들어 의미있는 음악을 완성하려는 의도로 기획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KBS 가요대축제에서 서태지의 곡 ‘교실이데아’를 공연한 바 있으며 이를 서태지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서태지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25’ 프로젝트에 참여할 후배 뮤지션들을 직접 추천할 예정이며 리메이크할 노래들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선곡과 편곡 등 과정은 후배 뮤지션의 음악적 개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서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9월 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롯데카드의 문화마케팅 프로젝트 ‘무브 사운드트랙(MOOV Soundtrack)’의 하나로 진행되는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