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프랑스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정치 리스크가 완화된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41포인트(0.99%) 상승한 20,751.17에 개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08포인트(1.03%) 오른 2,372.77에서, 나스닥지수는 이날 장 초반 72.9포인트(1.23%) 높은 5,983.43을 기록했다. 이로써 나스닥은 지난 5일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전날 치러진 프랑스 대선에서 친유럽연합(EU)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전 장관이 1위를 차지하면서 프렉시트(프랑스의 EU 탈퇴, Frexit) 등 유럽 및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아 혼조세를 띨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뉴욕증시가 상승 개장하면서 이 같은 우려는 다소 불식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