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63회 경기도 체육대회'의 시작 알리는 성화 봉송 시작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25일 송산 공룡알화석지 방문자센터에서 ‘제63회 경기도 체육대회’ 성화를 채화했다고 밝혔다.

이 채화된 성화는 26일까지 관내 24개 읍·면·동 순회 봉송 후 동탄 센트럴파크 광장에 안치될 예정이다.

성화는 체전 개막식이 열리는 27일에 각 시민 대표로 선정된 6명의 최종 주자들에 의해 주 경기장으로 이동해 점화되고 대회의 폐막인 29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경기 도내 31개 시·군 1만2,000여명이 참여한다. 24개 경기종목이 진행되는 등 도민체전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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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화 채화는 기존과 달리 차별화됐다.

화성시가 이토록 성화 행사에 신경을 쓰는 데는 따로 이유가 있다. 화성시가 이번 대회의 개최지임을 알리는 동시에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송산 공룡알화석지를 다시 한 번 알리기 위해서다.

성화가 채화되는 송산공룡알화석지는 지난 1999년 시화호 갯벌 속에 잠들어 있던 1억 년 전의 공룡알 화석이다. 발견 이후 화성시는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 2000년 3월 21일에 천연기념물 414호로 지정됐다.

송산공룡알 화석지에서 발견된 공룡알 화석의 출현 개수나 퇴적암층의 학술·문화적 가치는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살아있는 자연생태의 현장’으로 불리는 이곳을 매년 6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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