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섭 태림환경건설 대표가 태양광 기술을 이용한 기능성 컨테이너 박스 개발 공로로 사단법인 한국방송신문연합회가 주는 ‘2017 한국의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
한국방송신문연합회는 지난 14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임병섭 대표가 조그만 이동식 컨테이너 박스에 태양광을 이용한 상하수도, 정화조, 전기 등의 설비를 갖추고 냉?난방은 물론 온수 사용도 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만든 공로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임 대표가 이끄는 태림환경건설은 충남 태안에서 지난 16년 동안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해 연구 개발해 온 오폐수 처리전문 회사다. 이 곳에서는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가진 편의시설을 만들고 있다.
외관으로는 흔히 알고 있는 간이 화장실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상하수도는 물론 정화조, 냉?난방, 온수 사용이 가능하다. 이들 모두 친환경 연료인 태양광을 통해 전력을 얻는다.
이 대표는 “하루 충전으로 일주일 사용이 가능한 전기를 얻을 수 있고 이를 모아서 한국전력에 팔 수도 있다”며 “에어컨과 히터도 갖추고 있어 호텔 화장실과 견줘도 손색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태림환경건설은 2000년 7월에 삼성정화개발로 출발, 건설에서 환경관리까지 일관된 업무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오?폐수 처리 전문 회사로 발돋움했다. 지금은 건축 설계, 전문시공, 도?소매, 임대사업, 시운전까지 수행하는 전문 환경 업체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