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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뒀던 피부고민, 여름 오기 전에 해결..



노출의 계절이 다가올수록 고심이 깊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평소 땀이 많이 나고 냄새가 심하다면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이 고역일 뿐만 아니라 옷차림이 짧아질수록 콤플렉스인 문신과 털은 감추기 힘들어진다. 이런 피부고민들이 있다면 미리 대비하는 게 상책이다. 내 증상에 맞는 해결책은 무엇일까?

지나친 땀 분비와 냄새가 고민이라면


땀이 과도하게 나는 다한증, 불쾌한 땀 냄새가 특징인 액취증은 여름에 더욱 취약한 질환들이다. 이들은 원활한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기 쉬워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다한증 치료로는 ‘보톡스’를 이용해 땀샘의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하는 방법이 있다. 보톡스는 특성상 효과가 4~6개월 정도 지속되며 땀 분비량이 늘어나는 여름철에 집중 치료하면 도움이 된다.

다한증과 액취증은 주로 특수레이저와 용액을 병용하는 ‘듀얼레이저 땀샘흡입술’이 실시된다. 듀얼레이저 땀샘흡입술은 리포셋 단독 시술보다 땀샘 제거가 우수하고 1회 시술로 반영구적인 효과가 있다.

CU클린업피부과 노원점 류정호 원장은 “다한증, 액취증의 수술 치료는 2개월 정도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며 “수술 후 3~5일 정도 압박복이나 붕대를 착용해야 하므로 옷으로 비교적 감출 수 있는 계절이 수술 받기에는 적당하다”고 말했다.

후회되는 문신, 이제는 지우고 싶다면


한편, 개성표현의 일환으로 문신을 새겼다가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신을 남에게 드러내기 꺼려해 긴 옷으로 감춰보지만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에는 숨기기가 쉽지만은 않다. 이럴 때에는 ‘인라이튼 레이저’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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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큐테라社의 최신 기기인 인라이튼 레이저는 기존 문신 레이저보다 출력이 높고 레이저가 조사되는 펄스 폭이 짧아 문신 색소를 더 잘게 부숴준다. 또한 검정, 파란색 같은 어두운 색상과 함께 기존에 제거가 힘들었던 붉은색, 노란색 등 밝은 색상 문신도 제거한다. 눈썹, 아이라인, 입술의 반영구 문신에도 효과적이다.

류정호 원장은 “‘인라이튼 레이저’는 4~6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하면 만족스러운 결과가 가능하다”며 “염료의 종류, 색상, 침투 깊이 등에 따라 치료횟수와 기간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시술 후에는 가벼운 딱지가 발생하지만 곧 사라지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겨드랑이, 다리 털 등 자가제모가 번거롭다면

민소매 원피스, 반팔, 핫팬츠, 비키니처럼 노출 있는 옷을 입을 때 신경 쓰는 것이 제모다. 면도기나 족집게를 이용한 자가제모는 매일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레이저제모는 털을 반영구적으로 없애주며 편리해 수요층이 늘고 있다.

레이저제모는 검은 멜라닌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 파장을 쬐어 모낭을 파괴하는 방법이다. 특히 ‘소프라노 레이저’와 ‘IPL’이 주로 쓰이는데, 레이저로 모근까지 없애는 방식이다. 레이저제모는 짧은 시술시간과 더불어 통증이 없어 만족도가 높은데 겨드랑이, 종아리, 팔, 등, 비키니라인, 이마 헤어라인, 배, 가슴, 수염과 같이 거의 모든 부위에 적용된다. 시술 시에는 마취크림을 바르므로 통증 염려가 드물고, 시술 후에는 자외선차단제를 꾸준히 발라 색소침착을 막아야 한다.

류정호 원장은 “레이저제모는 4~6주 간격으로 5회 가량의 치료를 받으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다”며 “개인의 털 굵기에 따라 레이저 종류를 달리하면 효과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여름이 다가올수록 땀도 많아지고, 옷차림도 가벼워질 뿐만 아니라 각각의 시술 효과 및 과정을 고려한다면 미리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평소 다한증 및 액취증, 문신제거, 제모 등을 고민했다면 지금부터 해결해보는 것이 어떨까?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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