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오는 9월 23일부터 이틀 간 서울 예술의전당과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한화클래식 2017’ 공연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13년부터 진행된 ‘한화클래식’의 올해 공연은 세계적인 지휘자 윌리엄 크리스티(William Christie)와 그가 이끄는 앙상블 ‘레자르 플로리상(Les Arts Florissants)’과 함께한다.
윌리엄 크리스티는 ‘레자르 플로리상’ 앙상블팀을 통해 20세기 프랑스 고음악 해석의 역사를 새롭게 제시한 인물이다. 프랑스 음악이 가진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끌어냈고, 기준이 됐으며, 이후 수많은 고음악 단체에 큰 영향을 끼쳐온 세계적 거장으로 꼽힌다.
올해 연주될 곡은 프랑스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장 필립 라모의 오페라 ‘다프니스와 에글레’와 ‘오시리스의 탄생’ 등 두 편이다.
서울과 대전 공연장 모두 R석 5만원, S석 3만5,000원, A석 2만원으로, 일반적인 해외 연주단체의 내한 오페라 공연가격의 절반 이하로 책정했다. 이달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기예매 기간에 구입하는 관객에게는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클래식은 화려함, 대중성을 과시하기 위한 연주자보다는 클래식 애호가, 마니아들이 꼭 만나보고 싶었던 연주자들, 기회가 닿지 않아 아직 내한하지 않은 연주단체를 섭외해왔다”며 “클래식 입문자라도 공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춘 ‘해설’도 곁들여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