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포인트(0.07%)상승한 2,209.4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약세를 이어가며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외국인이 사자세로 전환하며 지수를 상승전환시켰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6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10% 내린 2만975.09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0.05% 떨어진 2,387.45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00% 밀린 6,025.2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 상승의 견인차는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6일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며 장초반 지수하락의 원인이 됐지만 매도폭을 줄이더니 막판 99억원을 사들였다. 6거래일 연속 바이코리아를 외친 셈이다. 개인도 1,547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은 1,62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유통업(-1.60%), 기계(-1.35%), 의료정밀(-1.33%), 운송장비(-1.16%), 토인업(-1.13%), 서비스업(-1.02%), 은행(-1.00%)등이 1%이상 하락했고, 전기가스(1.96%), 전기전자(1.58%)등은 1%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 삼성전자(005930)는 지주사 전환 불가 소식에 장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배당소식과 1 ·4분기 양호한 실적으로 장중 222만6,000원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 철회 결정에 삼성물산(028260)은 7% 가까이 급락했다. 현대차(005380) 네이버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SK는 1~2%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0.63%)하락한 631.11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0원 오른 1,130원10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