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기계연·현대중공업, 차세대 선박 기술연구 맞손

차세대 선박용 연료전지 및 레이저 적용기술 개발 협약

박천홍(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한국기계연구원장과 주원호(〃 네번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이 MOU를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계연구원박천홍(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한국기계연구원장과 주원호(〃 네번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이 MOU를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이 현대중공업과 차세대 선박용 연료전지 및 레이저 적용기술 개발을 위해 힘을 모은다.

한국기계연구원은 27일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기계연 박천홍 원장과 현대중공업 주원호 중앙기술원장 등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향후 ▦차세대 선박용 고효율 연료전지-엔진 하이브리드 발전 기술 ▦차세대 레이저 용접 및 표면처리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기계연 환경기계시스템연구실이 개발중인 연료전지-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향후 현대중공업의 엔진 기술과 협력해 고효율 연료전지-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하고 최적화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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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레이저기술지원센터는 현대중공업과 ‘저입열(low heat input) 레이저 용접기술 및 1 ㎾급 레이저 블라스팅 장치의 핵심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선박의 여러 부분을 용접할 때 에너지가 적은 저입열 레이저를 이용하면 용접 주변 부위의 변형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선박 표면의 부식과 페인트를 제거하기 위한 레이저 클리닝 기술 개발에도 착수한다. 선박 표면을 클리닝할 때 레이저를 이용하면 기존 연마재 이용 시 발생하던 분진 등 환경오염도 방지할 수 있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기계연의 세계적인 연료전지-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레이저 기술이 기업의 현장 연구와 만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국 차세대 선박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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