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은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해 영국문화원과 함께 ‘영국 문화의 날’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3~7일까지 열리는 ‘영국 문화의 날’ 이벤트는 영국도자를 주제로 한 체험, 퍼포먼스, 공연, 강연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우선 지난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영국 도자작가, ‘니일 브라운스워드(Neil Brownsword)’가 특별초청전 ‘팩토리’를 열고 5월 3일부터 5일까지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 퍼포먼스에는 조신현 한국도자작가가 공동참여하며 도자산업에서 퇴출당한 영국도자 장인들의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다음달 3일과 어린이날인 5일에는 ‘애덜리 플로랄(Adderley Floral)’과 ‘로얄 달튼(Royal Doulton)’등 유수의 도자기 공장에서 45년 이상 도자기 꽃 공예가로 활동한 ‘리타 플로이드(Rita Floyd)’가 관람객과 함께 도자기 꽃을 만드는 체험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3일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거리극단 ‘웰리 레인지 올 스타즈(Whalley Range All Stars, WRAS)’가 이천 세라피아를 방문해 거리 퍼포먼스 ‘맙소사!(YE GODS)’를 선보인다. 이 퍼포먼스는 3명의 퍼포머들이 재치 있는 음향효과와 함께 미니어쳐 타운을 만들고 붕괴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보여주는 공연이다. 6일에는 영화평론가 최은 박사가 강사로 나서 올해로 서거 200주년을 맞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영국의 시대상을 살펴본다. 참관자에게는 제인오스틴 전집과 작가노트 등이 경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