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9일 진행되는 19대 대통령선거의 유권자는 모두 4,247만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44.3%를 차지하는 등 고령 비중이 월등했다.
행정자치부는 선거인명부 확정 결과 이번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가 총 4,247만9,710명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앞서 2012년 치러진 제18대 대통령선거보다 197만1,868명(4.9%) 증가한 수치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보다는 37만9,312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1,036만2,877명으로 24.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0.6%, 50대 19.9%, 30대 17.6% 순이었다. 20대는 15.9%에 그쳐 가장 적었다. 19세는 66만2,365명으로 1.6%였다. 18대 대선과 비교하면 인구 대비 비중 면에서 60대 이상이 3.6%포인트, 50대 0.7%포인트, 40대가 1.2%포인트 늘어나는 등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반면 30대는 2.5%포인트, 20대는 0.4%포인트, 19세는 0.2%포인트 감소했다.
이번에 집계된 총 유권자 수는 외국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 29만4,633명을 비롯해 거소투표 대상자(10만1,089명) 및 선상투표 대상자(4,090명)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