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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항공편 대폭 늘었다

오는 29일부터 5월7일까지 ‘5월 황금연휴’ 기간에 항공편 예약이 조금이나마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적 항공사들이 중단거리 노선에 대한 좌석공급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29일 연휴 기간에 일본 하네다·후쿠오카·오키나와·고마쓰·가고시마·니가타·아오모리 노선과 베트남 하노이·호찌민, 인도 뭄바이, 타이베이 노선에 투입하는 여객기를 소형기·중형기에서 중형기·대형기로 바꿔 운항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인천발 노선을 증편해 지난 26일부터 5월 13일까지 방콕·오키나와·고마츠 각 2회(이하 왕복기준), 괌·홍콩·타이베이 각 3회, 오사카 4회, 베트남 다낭을 6회 더 운항한다. 무안에서 출발하는 오사카, 삿포로 노선도 각각 4회 늘렸으며 김포∼제주노선은 11회 더 비행기를 띄운다.


국내 2위 국적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5월 9일까지 인천∼제주 4회, 인천∼나리타 5회, 인천∼다낭 3회, 청주∼타이베이 노선을 2회 더 운항한다. 국내선 좌석은 2,277석, 국제선은 3,864석을 추가로 공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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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이날부터 5월 7일까지 김포∼제주 24회를 포함해 국내선을 33회 더 운항한다. 인천발 국제선은 코타키나발루 15회, 나리타·세부·다낭 각 9회, 나고야 6회, 홍콩 3회, 방콕노선은 2회 증편한다. 부산발 타이베이 노선은 4회 늘리고 대구발 하노이에는 부정기편을 2회 띄운다. 이 기간 제주항공의 국내선과 괌·사이판·홍콩·대만·마카오 노선 예약률은 90%대, 일본과 동남아 노선은 85%대 수준이며 코타키나발루와 세부 등 증편을 많이 한 노선에는 일부 좌석이 남아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8일부터 대통령 선거일인 5월 9일까지 12일간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197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부터 5월 7일까지 제주공항 출·도착 노선에 하루 평균 항공기 500편이 투입돼 승객 9만여 명씩을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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