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IS 아프간 지부' 일인자 美지상군에 제거說

미군과 아프가니스탄 특공대가 초대형 폭탄(GBU-43)을 아프가니스탄 낭가하르주 잘랄라바드시 아친구 인근에 떨어뜨린 뒤 투하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카불=AP연합뉴스미군과 아프가니스탄 특공대가 초대형 폭탄(GBU-43)을 아프가니스탄 낭가하르주 잘랄라바드시 아친구 인근에 떨어뜨린 뒤 투하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카불=AP연합뉴스


이슬람교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일인자가 미군 특수부대에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대변인인 제프 데이비스 대령은 미군 특수부대가 아프간 낭가하르주에서 IS 호라산 조직 지도자 압둘 하십을 제거한 듯 하다고 28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설명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미군이 그를 없앤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미군은 아프간 현지에서 하십의 생사를 조사하고 있다.


IS 호라산은 IS 아프간 지부에 해당하는 조직이다. 미 정보당국은 하십이 지난 해 7월 미군 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한 전 지도자 하피즈 사이드 칸을 계승한 인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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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작전에는 미군 특수부대원 50명과 아프간군 특공대 40명이 하십이 은신한 것으로 알려진 산악지대에 투입됐다. 미군에서는 격렬하게 저항하는 IS 조직원을 제압하다가 2명이 전사했다. 아프간 주둔 미군은 “하십이 제거됐다면 IS 호라산 조직은 중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미군은 올해 안에 IS 아프간 지부를 궤멸한다는 목표에 한층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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