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개장 한 달' 롯데월드타워, 하루 평균 13만명 몰려

지난달 27일까지 316만명 찾아

쇼핑몰·백화점 등 매출도 껑충

사드 불똥 면세점은 40% 뒷걸음

롯데월드타워 전경./사진제공=롯데물산롯데월드타워 전경./사진제공=롯데물산




지난달 3일 문을 연 국내 최고층 건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바로 옆 롯데월드몰이 하루에 약 13만명이 방문하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이후 27일까지 25일간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의 방문객은 316만명, 하루 평균 12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주중 하루 10만2,000명, 주말 하루 20만3,000명꼴로 타워와 몰을 찾은 셈이다. 롯데는 4월 전체 롯데월드타워 단지 방문객 수가 약 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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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개장 효과로 단지 내 영업시설의 매출도 뛰고 있다. 4월 들어 27일까지 롯데월드몰 내 수족관·영화관·쇼핑몰·백화점·마트·하이마트의 매출은 전달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6%, 48.5%, 15.8%, 10.6%, 19%, 61.5% 증가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전망대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의 3일 개장 이후 누적 입장객은 12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의 보복 영향으로 면세점 매출만 약 40% 뒷걸음질쳤다.

타워 내 최고급 호텔 ‘시그니엘 서울’도 북적이고 있다. 81층의 레스토랑 ‘스테이’의 경우 주말마다 자리가 꽉 차고 2주 전에는 예약을 해야 주말 식사가 가능할 정도다.

롯데월드타워·몰은 5월에도 황금연휴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송파구와 함께 8일까지 인근 석촌호수에서 ‘스위트 스완’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높이 16m에 이르는 고무 튜브 형태의 엄마·아빠 백조와 3.5~5m짜리 아기 백조 다섯 마리를 석촌호수 동호에 띄우는 공공미술 이벤트다. 이 외에 레고로 초대형 꽃을 만드는 행사와 증강현실을 통해 롯데월드타워 단지에서 보물을 찾는 월드타워몰 고 행사도 진행된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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