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에서 발생한 민간인 100여명과 경찰버스간의 대치상태가 5시간 만에 종료됐다.
1일 성주군 주민 등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인 성주골프장으로 들어가려는 경찰버스 30여대를 저지했다.
주민 측은 미군이 경찰력을 동원해 지난달 30일 실패한 유조차 재진입을 시도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버스에는 1,200여명의 경찰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께 일부 주민이 “유조차 진입 저지 과정 중 연행한 2명을 석방하지 않으면 경찰버스를 진입시킬 수 없다”고 막아서 도로 점거 해제에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주민 대표가 성주경찰서에 석방을 요구했다. 경찰이 긍정적으로 답변해 오후 1시께야 주민들이 경찰에 길을 터줬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