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승객이 KTX 열차에서 난동을 부리고 승무원을 폭행해 경찰이 불구속 입건했다.
오늘 1일 오전 6시 10분 부산역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108호 특실 안에서 한 남성 승객이 남자 승무원을 마구 폭행했다고 코레일과 승객들은 전했다.
승객이 촬영한 동영상에는 이 남성이 주먹으로 승무원을 가격해 쓰러뜨린 뒤 발로 차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KTX 승객난동에 승객들은 자리를 피하거나 공포에 떨었다.
난동을 피운 30대 남성은 열차가 울산역에 정차할 때 철도사법경찰대에 의해 하차당했으며 경찰에서 A씨는 “승차권을 확인하는 것이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레일 측에 따르면 폭행을 당한 승무원은 서울역에 도착한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부산 철도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