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미세먼지가 바꿔놓은 트렌드 ③] 효도선물 1위도 바꿨다 … 홍삼에서 배즙으로

미세먼지가 가정의 달 효도 선물 목록까지 바꿔 놓고 있다. 이맘 때 쯤이면 부모님 선물로 가장 인기가 높던 홍삼 매출이 둔화하는 반면 기관지에 좋다고 알려진 배즙 매출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옥션에 따르면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시작한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주요 효도 선물 품목을 살펴본 결과 배즙·도라지즙은 전년 대비 매출이 8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명 홍삼·인삼 매출 증가율은 30%에 그쳤다. 배즙·도라지즙은 지난해 가정의 달 시즌에도 92% 성장했지만 홍삼은 65% 증가했고 올해는 증가 폭이 더욱 낮아진 것이다. G마켓 역시 같은 기간 배즙·도라지즙 매출이 지난해 보다 무려 456% 증가한 반면 홍삼은 매출이 고작 13% 올랐다.

옥션 관계자는 “가정의 달이면 홍삼이 수년째 건강식품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려 왔지만 올해는 배즙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며 “프로폴리스도 기관지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옥션에서는 주식회사 엔씨의 건강즙 모음전 페이지를 마련하ㅐㅆ다. 해당페이지에서는 배즙을 비롯해 흑마늘 진액, 양파즙, 홍삼 등 건강 관련 상품을 할인가로 선보이고 있다. G마켓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건강식품을 할인 판매한다. 면역력 증가 및 항산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더포이 프리미엄 프로폴리스’를 1만2,900원에, 미세먼지로 약해진 기관지 관리에 좋은 ‘전라남도 나주 자연을 먹은 배즙’ 과 ‘전라남도 나주 자연을 먹은 양파즙’을 각각 2만900원과 1만9,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옥션 건강식품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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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즙·도라지즙 80%

꿀·프로폴리스 52%

글루코사민 48%

홍삼·인삼 30%

칼슘 25%

※기간은 4월17~19일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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