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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샴푸와 비누는 필요없다…식초로 관리하는 남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가 세상에 독특한 사연을 찾아 전해준다.

4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상상초월 피부관리남, 스케이트보드 신동, 미어캣 삼남매, 음악 천재 16세 소년 이야기가 방송된다.




사진=SBS사진=SBS


샴푸와 비누는 NO… 상상초월 피부 관리법

슈퍼에 올 때마다 같은 물건만 사는 손님이 있다는 제보가 제작진에게 도착했다. 어떤 귀한 물건이기에 매일 같은 것만 사간다는 것인지, 제작진이 주인공을 만나보았다. 그런데, 주인공의 손에 들려 있는 건 다름 아닌 주방용 세제와 식용유, 식초였다.

주인공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구입한 물건들을 주방이 아닌 화장실에 놓는다. 몸은 기본이고, 얼굴도 주방 세제로 박박 씻는 별난 샤워의 주인공은 김성열(64세) 씨다.

세제 목욕이 끝난 후, 성열 씨는 냄새만 맡아도 온 몸이 찌릿해지는 식초를 몸에 바르기 시작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성열 씨는 샤워의 마지막 단계로 몸에 꼭 식용유를 바른다. 성열 씨는 세제와 식용유, 식초까지 삼단 콤보 샤워를 마쳐야 제대로 씻은 것 같다. 그는 하루 꼬박 3번 씩, 13년 하고도 3개월 동안 독특한 세안 방법을 고수해왔다.

젊은 시절, 성열 씨는 큰 사고를 당한 후 사람들에게 피부가 까무잡잡해졌단 얘기를 듣게 됐다. 그 후 하얗고 매끈한 피부를 갖고 싶어, 시행착오를 거치며 만든 샤워법이 지금의 방법에 이르렀다. 윤기 나는 피부로 거듭나기 위해, 성열 씨는 끊임없는 노력 끝에 찾은 자신만의 별난 방법을 찾았다. 하지만 과연, 주인공 김성열 씨는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4개의 바퀴에 인생을 걸었다! 스케이트보드 신동 소년

경상남도 양산에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신동이 떴다. 그가 나타났다 하면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본인 키만 한 계단도 훌쩍 뛰어넘고, 배운지 1년여 만에 80여 가지 기술을 마스터했다는 오늘의 주인공은 김재희(10살) 군이다.

재희 군은 10살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단단한 발목 힘은 물론, 두둑한 담력까지 겸비했다. 재희 군이 있는 곳은 어디라도 바로 스케이트보드 무대가 된다. 하지만 이런 실력의 뒤에는 신발이 닳을 정도로 연습한 노력이 있었다.


보드를 좋아하는 재희 군에게도 아픔이 있었다. 그는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 이라는 난치성 희귀질환을 앓았다. 이 병은 면역세포가 과다하게 발생하여 장기를 빠르게 손상시키는 병으로, 재희 군은 15개월 때 병을 얻어 항암 치료를 했다. 그리고 치료 후유증으로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되어, 낮에는 무조건 밖으로 나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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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 군은 6살이 되던 해 우연히 스케이트보드를 알게 된 이후, 스케이트보드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후 그는 스케이트보드 덕에 차츰 건강을 되찾았고, 결국 완치판정까지 받았다. 그래서인지 재희 군에게 스케이트보드는 뗄 수 없는 존재이다.

천방지축 못 말리는 미어캣 삼남매 이야기

한 미용실에 뜻밖의 녀석이 나타났다는 제보가 도착했다. 제작진이 미용실에 들어서자 갑자기 튀어나오는 녀석은 족제비도, 원숭이도 아닌 미어캣이다.

남아프리카나 사막에서 단체로 생활하는 미어캣이 인천에 떴다! 이들은 엄마의 “가자” 소리를 용케 알아듣고, 껌딱지처럼 졸졸 따라다니는 신통방통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주인공의 집으로 가니 두 마리가 더 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미어캣 삼남매(복남, 복순, 복돌)이다.

미어캣은 본래 경계심이 강하고 공격성도 어마어마한 녀석들이다. 헌데, 이 미어캣 삼남매에게서는 경계심을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 게다가 처음 본 사람들에게도 친화력을 발휘한다. 누가 남매 아니랄까봐, 엄마 말귀를 알아듣는 것부터 사고치는 것까지 똑같다.

적적한 엄마 아빠를 위해 미어캣을 데려온 딸의 집에는, 미어캣은 물론 북극여우에 스컹크까지 있다. 각종 희귀동물이 한 곳에 다 모였다. 희귀 동물을 키우면서 가족의 사이도 더욱 돈독해졌다. 화창한 봄날에 가족들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귀여운 미어캣 삼남매의 일상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음악 천재 16세 소년의 두 번째 이야기

지난 3월, ‘순간포착’ 926회에 천재 피아니스트 정민성(16세) 군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민성 군은 절대음감 능력에 처음 듣는 곡도 바로바로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이며, ‘제2의 베토벤’ 다운 면모를 보였다.

방송 이후, 민성 군은 여러모로 확 달라졌다. 피아노 실력이 더 늘었을 뿐만 아니라, 전보다 표정도 밝아지고 닫혀있던 마음을 점점 열기 시작했다.

이런 민성 군의 특별한 능력을 먼저 알아본 포항시립교향악단은 민성 군에게 오케스트라 협연을 제안했다. 협연에는 민성 군의 독주 파트도 더해져, 그는 하루가 멀다 하고 매일 연습에 매진했다. 그리고 드디어 4월 20일, 기대하고 고대하던 민성 군의 생애 첫 무대가 펼쳐졌다. 과연 16세 정민성 군은 생애 첫 무대를 멋지게 끝마쳤는지,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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