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의 탈당을 하루 만에 번복한 황영철 의원이 탈당 선언을 한 의원들 중 서너 명 정도가 탈당 번복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친박계 의원들이 그렇게 나서서 비난하고 다시 목소리를 내고 이러는 것을 들으면서 이거 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솔직히 저하고 또 통화한 의원들도 계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그러면서 장제원 의원의 탈당 철회 가능성도 내비쳤는데, “제가 어저께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장제원 의원과 밤 사이에 참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기자회견까지도 같이 하자고 일단 시간도 같이 잡았다”며 “장제원 의원이 지역구 부산에 있었고 저는 지역구인 강원에 있었는데 서로 올라오는 시간을 맞춰서 같이 하자고 시간까지도 잡았었는데 자기는 조금 더 고민을 더 해 보겠다라고 얘기를 해서 저 혼자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준표 후보는 호늘 당원권 정지 징계가 내려졌던 서청원, 최경환 등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당원권 회복과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