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가 언론의 좌편향을 주장했다.
6일 홍 후보는 고양시 일산문화공원 광장 유세에서 "언론이 전부 좌측으로 싹 기울었고 여론조사 조정하는 애들도 좌측으로 싹 기울었다"며 "이 사람들이 홍준표가 앞뒤 안 재고 잘못된 게 있으면 그냥 안 둔다는 것을 아직 모른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내가 눈치를 보고 사냐. 대통령 눈치 본적도 한 번도 없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을 때는 내가 경남지사로 내려가 버렸다. 내려가니 박 전 대통령이 잘못한 걸 바로 할 사람이 없어 잘못된 길로 간 것이다. 내가 있었으면 저런 길로 안 보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세월호' 의혹 보도를 철회한 SBS에 비판을 이어간 홍 후보는 "SBS 8시 뉴스를 보지 말라"며 "자기들이 진짜 뉴스를 내놓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 항의하니까 겁이 나서 가짜 뉴스를 내보냈다고 6분 동안 사과를 하는 그게 언론인가"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