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에서 이사업체 관계자들이 짐을 옮기고 있다. 이 짐들은 서초구 내곡동 박 전 대통령 자택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연합뉴스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6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서 서초구 내곡동으로 이사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부터 삼성동 사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짐을 이삿짐 트럭에 옮겨싣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990년부터 삼성동 자택에 머물러 왔다. 박 전 대통령은 자택이 낡은 데다 이웃 주민의 불편을 고려해 매각을 결정했고 최근 마리오 아웃렛을 운영하는 홍성열 회장에게 67억원 가량에 판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당초 지난달 29일 내곡동으로 이사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수리와 주변 경호동 설치 등 공사가 끝나지 않아 이사 날짜를 연기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측이 내곡동으로 이사를 마치면 경호 인력이 상주하며 자택 경비를 하고, 경찰도 경비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