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 여론을 확인할 수 있는 구글트렌드의 일주일 관심도에서 5월 첫주 격차를 좁혔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다시 추세상 차이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기준 지난 일주일 구글트렌드 지수를 24시간 평균해 분석한 각 후보의 추세를 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문 후보와 홍 후보 간 24시간 이동평균 지수 차이는 14.29포인트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51포인트, 홍 후보는 36.7포인트를 보였다.
지난 2일 문 후보의 구글트렌드 지수를 따돌린 바 있는 홍준표 후보는 3일 들어 재역전을 허용한 후 갈수록 격차가 커지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24시간 이동평균 지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4.4포인트로 주요 대선 후보 중 인터넷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각각 15.2포인트, 8.7포인트를 보였다.
구글트렌드는 포털 사이트 구글에서 특정 단어의 검색 빈도를 지수화 한 것이다. 검색 빈도가 가장 높은 시점을 100으로 정한 뒤 나머지 빈도를 상대적으로 수치화 해 보여준다.
구글트렌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말하는 브렉시트(Brexit)를 예견하며 인터넷상 여론 추이를 확인하는 보조 지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