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쑥~쑥 크는 반려동물 시장 … 전용 우유 60만개 팔렸대요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 반려동물 식품시장의 경우 올해 들어 지난해 대비 40% 이상 성장한 가운데 국내 업체가 내놓은 반려동물 전용 우유도 3개월 간 판매량이 60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된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 전문 우유(펫밀크) ‘아이펫밀크’가 올 3월 말까지 판매량 63만8,000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애초 서울우유 측은 월 평균 약 1만 개의 판매량으로 연간 약 30억원의 매출을 전망했으나 이를 웃도는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로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런 제품은 대형마트보다 동물병원·애견숍 등 반려동물 관련 전문점에서 주로 팔리는데, 여기서 입소문을 타고 재구매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식품 시장 역시 성장세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용 식품 매출은 전년대비 33.8% 증가했으며, 올해 1~4월 동안의 매출액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3%나 높아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동물에게 알맞은 좋은 원료, 생식으로 만든 간식과 사료를 주로 찾고 있다”며 “닭·야채·과일 등 사람이 먹는 원료를 사용한 간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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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연구소의 분석을 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8,000억원으로 3년 전인 2012년보다 약 2배 늘었다. 오는 2020년까지는 5조8,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반려동물 관련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도 점차 늘고 있다. 반려동물 프리미엄 건강식 브랜드 ‘지니펫(GINIPET)‘을 운영 중인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홍삼 함유 스킨케어 타블렛‘과 ‘홍삼 함유 조인트케어 타블렛’ 등 건강보조식 신제품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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