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시장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6월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은 총 4만2,936가구(일반분양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공급됐던 3만7,048가구 보다 15.9%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2만7,790가구가 공급돼 물량이 가장 많다. 서울 7,352가구, 인천 7,794가구 등이 다음 순을 이룬다.
특히 서울은 개포시영 재건축 등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해 신길, 수색·증산, 거여·마천 등 뉴타운 재개발 지역에서 나오는 신규단지들이 관심을 모은다. 경기 지역은 판교, 동탄2 같은 신도시를 비롯해 서울과 인접한 김포, 고양 일대에서 공급되는 단지들이 주요 단지로 꼽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과 서울 접근성이 좋은 인접 경기권의 도시들은 신규주택 수요가 비교적 두터운 만큼 다가오는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수도권은 지난 11·3대책으로 전매제한, 1순위 청약자격 강화, 재당첨제한 등 깐깐한 규제가 적용되는 곳들이 있어 사전에 잘 따져보고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