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토론·투표로 서울시 정책 선택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7월 개최

서울·광화문광장에서 정치축제

시민이 선택하는 서울의 대표 혁신정책 사례. /자료제공=서울시시민이 선택하는 서울의 대표 혁신정책 사례. /자료제공=서울시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이 오는 7월 시민 집단지성이 한데 모이는 ‘민주주의 정치플랫폼’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서울이 민주주의다’라는 주제로 7월7~8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함께서울 정책박람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정책박람회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개최시기는 예년보다 2∼3개월 앞당겨지게 됐다. 시 관계자는 “조기 대선으로 새 사회에 대한 구상과 지혜를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정책 의제를 제시하는 장(場)인 이번 행사를 당겨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정책박람회를 매년 7월 시민·정당·시민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고 정책 구상에 반영하는 스웨덴 정치축제 ‘알메달렌 위크’처럼 꾸민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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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 자리에서 지난 5년간 시가 추진한 주요 21개 혁신정책을 공개하기로 했다. 또 한 달간 시민 사전투표를 진행해 최종 5대 정책을 선정한 뒤 7월7일 개막일에 공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정책공론장인 ‘데모크라시 서울(democracyseoul.org)’도 새로 만들었다.

앞서 다섯 차례 열린 정책박람회에는 연평균 4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정책제안 1,931건 가운데 150건을 정책으로 반영했다. 하지만 시민이 제안하면 시가 수렴해 정책화하는 방식이다 보니 단순 민원성 제안이 많거나 해마다 중복되는 내용이 많았다. 이에 시는 그동안 시민이 제안하면 시가 수렴하고 검토해 정책화하는 방식 대신 올해는 시민이 직접 토론과 투표로 정책의제를 선정해 공표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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