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10실점으로 데뷔 이후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12일 류현진은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안타 6볼넷10실점(5자책)하며 개인 통산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허용했다.
1회 DJ 르메이유에게 볼넷, 놀런 아레나도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데스몬드에게 2루타를 맞아 2점을 먼저 실점했다.
이어 맞은 2회에서 류현진은 더욱 크게 무너졌는데, 선두타자 라이언 해니건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투수 제프 호프먼의 보내기번트 때 반스가 2루 송구 실책을 저질러 주자를 모두 살려주며 아레나도에게 2루타, 레이놀즈에게 단타, 곤살레스에게 2루타를 연달아 허용, 순식간에 7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4회 류현진은 1사 2,3루 해니건 타석 때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보크까지 범하며 총 10실점을 허용했다.
[사진 = LA다저스]
/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