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샘, 상암동 시대 연다

팬택 R&D센터 1,485억에 인수...사옥 이전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이 서울 상암동 팬택 연구개발(R&D)센터(사진)를 인수해 사옥을 방배동에서 상암동으로 이전한다.


한샘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팬택계열 연구개발센터 토지와 건물을 1,48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본지 4월 20일자 16면 참조

관련기사



계약금 148억5,000만원을 12일 지급하고 잔금은 9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 발행과 400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을 통해 이달 말 지급할 예정이라고 한샘 측은 덧붙였다. 계약 상대방은 실소유주인 오스타라씨나인으로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다.

한샘의 현재 본사는 서울 방배동에 있으며 1998년부터 사용했다. 하지만 공간 부족으로 직원들이 인근의 2사옥, 누리빌딩, 방배직영점 옆 건물 등 네 군데에 나뉘어 근무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외형이 급격하게 성장해 추가 공간을 마련해야 효율적으로 경영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성암로 179에 위치한 팬택빌딩은 연 면적 6만6,648㎡에 지하 5층, 지상 22층 규모의 업무용 빌딩이다. 2008년 오스타라씨나인이 팬택과 팬택앤큐리텔로부터 2,000억원에 사들였다. 한샘 측은 “사옥 이전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최소 2년은 지나야 이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한동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