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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FIFA 평의회 위원"2030년 월드컵 南·北·中·日공동개최로"

"대화 가능성 열어두고 있어"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으로 입성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남북과 중국·일본의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 방안을 언급했다.

정 회장은 14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세 이하(U-20)대표팀과 세네갈의 평가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일과 북한이 긴밀한 대화를 나눈다면 2030년 월드컵 개최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이번 총회에서 북한, 중국, 일본 측과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앞으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2~3개, 더 나아가 4개국의 공동개최안에 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4개국의 공동개최안에 관해선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회장은 “(임기 중에) 아시안컵과 컨페더레이션스컵 중 하나는 꼭 개최하고 싶다”고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또 FIFA U-20 월드컵에 대해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펼쳤듯이 본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라고 기대를 나타낸 뒤 “대통령께서 자리를 해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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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대표팀은 ‘가상의 기니’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조영욱과 백승호가 골을 넣고 두 골을 내줘 2대2로 비겼다. 대표팀은 20일 오후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U-20 월드컵 개막전 A조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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