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를 이용한 사상 최대규모의 동시다발 사이버 공격이 이루어지면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 통신은 정부 고위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이 이뤄진 직후인 지난 12일 밤 톰 보서트 국토안보보좌관에게 긴급 대책회의 개최를 지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리는 “연방수사국(FBI)과 국가안보국(NSA)에서 이번 대규모 사이버 공격의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보서트 국토 안보 보좌관 주재로 개최한 회의와 별개로 고위급 안보 관련 참모들이 13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별도의 개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랜섬웨어는 중요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프로그램이다. 유럽연합 경찰기구인 유로폴(Europol)에 따르면 이번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으로 전 세계 150개국 20만 건에 달하는 피해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